책 리뷰(아트북, 해부학, 드로잉 등)

김정기 옴파로스(Omphalos) 리뷰!!!-김정기 화백의 스케치 컬렉션[19세 미만 구독 불가!] (스압주의)

안녕하세요! 빕버입니다. 

오늘 준비한 리뷰는 김정기 화백의 옴파로스(Omphalos)입니다!

슈퍼애니에서 판매하고 있는 김정기 스케치 컬렉션 시리즈 중 하나인데요.

제가 가장 아끼는 책 중 하나입니다.

 

물론 가격도 120,000원이어서 그런 것도 있지만 자꾸 제가 살려고 할 때마다

품절돼서 구하기가 힘들었습니다!(제가 구하고 나니 매물이 풀렸습니다

 

참고로 이 책은 19세 미만 구독 불가인만큼 선정적인 그림이 많아서

제가 최대한 건전한 그림을 가져왔습니다!(이 정도면 괜찮겠죠?)

 

자 그럼 리뷰 시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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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표지와 저의 따봉

그리스 신화에 의하면 제우스가 2마리의 독수리를 날려 세상의 중심에

만나게 한 곳을 옴파로스(세상의 배꼽)라고 했다고 합니다.

 

배꼽이라는 이름에 맞게 배경도 사람의 피부색에다 실제로 배꼽이  

그려져 있어서 뭔가 유니크해 보입니다!

 

 

처음 보여드리는 그림부터 퀄리티가 엄청나지 않습니까?

 

기계의 복잡한 부분들을 보고 그리기도 힘든데 바로 뇌에서 손으로 

옮겨버리는 실력이 어마 무시합니다.

 

저는 메카닉은 좋아하지만 그리진 못해서 항상 멀리서 바라만 본답니다.

 

 

자 다음은 제가 좋아하는 크리쳐의 그림이 수록되어있습니다.

 

개인적인 취향으론 말벌(Hornet)의 형상을 한 크리쳐가 가장 멋지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의 핸드폰 속 갤러리에는 말벌 괴물들이 득실득실하죠!

하지만 현실 말벌은 끔찍이 싫어한답니다!

 

 

동양풍 콘셉트의 요괴들의 그림이 그려져 있네요.

 

마치 낙서한 건처럼 러프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기와의 디테일이라던가

요괴들이 입고 있는 갑주까지  거를 것이 없습니다!

 

저도 언제 간  러프 하지만 그 속에 디테일로 가득한 그림을 그리는 것이 꿈입니다.

 

정말 너무 귀여운 호랑이 그림과 전혀 그렇지 못한 주변 그림들ㅋㅋㅋㅋㅋㅋ

 

밑에 있는 호랑이 얼굴에 홀려서 처음에는 뭔가 이상하다는 것을 인지 하지 못했습니다.

 

다시 한번 이야기하지만 이거 19세 미만 구독 불가입니다!

 

 

진짜로 어떻게 저 좁은 공간의 칸에 저렇게 많은 사람가 구조물이 들어갈 수

있는 건지 보면 볼수록 신기합니다.(그 와중에 커플 ㅂㄷㅂㄷ)

 

마치 그린 게 아니라 사진을 찍고 그 위를 트레이싱한듯한 퀄리티!

 

 

기계, 호랑이, 사람 등등 정말 볼거리가 많습니다!

그림 안의 캐릭터들의 표정이 생동감이 넘쳐서 마치 현실에 있는 사람들처럼

각자 목적이 있는 듯합니다!

(그리고 펭귄이 귀엽습니다.)

 

 

가게 안의 사람들과 테이블에 놓여있는 간장통, 컵 등 사소한 디테일도 놓치지 않습니다.

 

또한 의자에 걸쳐져 있는 잠바나 캐릭터가 입고 있는 셔츠, 치마의 주름까지 저에게는 

모두 소중한 자료가 됩니다!

 

아! 이건 제가 아는 게 맞다면 맷 데이먼이 출현한 영화 "엘리시움"의 엑소 슈트로군요!

총에서 나간 탄이 적 앞에서 폭발하는 장면이 기억에 남는 영화였습니다.

 

그리고 그 복잡한 엑소 슈트와 총이 멋지게 그려져 있습니다!

정말 후덜덜한 실력입니다.

 

 

화면마다 시점이 자유자재로 바뀌는 것을 보면 감탄이 나옵니다.

 

저는 배경과 시점에 약해서(아 물론 다른 것도 다...) 공간 드로잉 책을 사서

보고 있는데도 이해하기가 어렵습니다.

 

전역하고 나서 쉴 때 각 잡고 했어야 했는데 과거의 저는 현재의 저에게 공부를

미뤄 두었죠 이 리뷰가 끝나면 과거로 가서 저를 혼내주고 오겠습니다.

 

 

김정기 화백님의 인어는 항상 무섭게 묘사되는 것 같습니다.

아 생각해보니 인어라기보다는 세이렌인 것 같습니다!

(Get away out of my face~)

 

 

저팔계 mk.44 오공버스터

뭐라고 설명해야 할까.... 돼지와 갑주, 사람, 헬기 등 여러 가지가 섞인 

상상력의 결정체 같은 그림인 것 같습니다!

 

 

뭘 그리지? 고민하면서 뭔가 엄청 그려내신 김정기 화백님ㅋㅋㅋㅋ

뭔가 실제로 그릴 때 저 자세로 그렸을 것 같은 느낌!

 

 

 김정기 화백님 그림 중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들어하는 그림입니다!

 

푸른색의 선을 써서 뭔가 정말 바다에 온 것 같은 시원한 느낌도 주고

우측 캐릭터의 포즈라던가 모여있는 사람들이 멀어지면서 생략되는 표현이라던지

너무너무 마음에 듭니다! 

 

저도 나중에 푸른 선을 써서 그림을 그려봐야겠네요!

 

 

색감이 너무 이쁘지 않나요?

원래 그림도 매우 멋지지만 노란 테두리를 둘렀을 뿐인데 쨍한(?) 느낌이

들면서 더욱 멋져 보입니다!

 

 

드래곤의 피부 질감이나 피막 색감 등이 정말 실존할 거 같은 느낌을 받습니다.

 

실제로 저렇게 큰 도마뱀(?)이 있다면 파충류 덕후들이 환장하겠군요.

전 징그러워서 가까이도 못 갈 것 같습니다. 하핳!

 

 

떡 안 내놓으면 금이빨만 빼고 모조리 씹어 먹을 것 같은 호랑이와 택배 수령 때

코로나 19 던 뭐던 문 부수고 들어올 것 같은 비주얼의 택배기사님

 

둘 다 선의 느낌이 너무 마음에 든 그림이었습니다.

 

 

팀킬 가능?
팀킬 가능!

너무 귀여운 꼬마 아이 두 명과 전혀 귀엽지 않은 퀄리티의 제트기

그리고 페이지는 붙어있지 않았지만 위의 그림이 변신한듯한 하단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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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제 보물을 감상한 기분이 어떠신가요? 

 

여러분도 마음에 드셨을 거라 생각합니다!

 

3월 경 살 때는 남은 용돈을 영혼까지 끌어 모아서 산거라 부담이 많이 됐지만

지금은 후회하지 않고 만족 중입니다.

(워낙 선정적이다 보니 처음엔 가족들의 오해를 사긴 했지만.....)

 

아무튼! 여기까지 읽어주신 분들에게 감사하고 저는 이만 자러 가보겠습니다.

안녕히 가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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