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러브데스로봇 구원의 손 (Helping Hand) 리뷰 (결말 포함)

러브데스로봇 구원의 손 리뷰

Helping Hand

 

안녕하세요. 빕버입니다.

 

저번 시간에는 격렬한 액션신과 은유적인 메시지가 마음에 와 닿았던 '늑대인간'을 리뷰해봤었는데요.

[넷플리스] 러브데스로봇 늑대인간(Shape-Shifters) 리뷰 (결말 포함)

오늘 리뷰할 작품은 러브데스로봇의 '구원의 손 (Helping Hand)'입니다.

 

이 작품은 영화 그래비티, 마션 같이 한 사건으로 인해 우주에 혼자 살아남아야 하는 주인공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8분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우주에서 살아남기 위해 몸부림치는 주인공을 볼 수 있는데 현실에서도 작품 안에서도 짧은 시간이지만 긴장감이 장난이 아닌 작품입니다.

 

보다 보면 주인공과 같은 표정을 한채 시청하는 저를 볼 수 있었는데 시리즈 특성상 잔인한 장면은 항상 나오지만 이 작품은 다른 작품에 비해 크게 잔인하진 않지만 현실적인 그래픽과 상황으로 오히려 가장 잔혹하게 느껴지는 아이러니가 있었습니다.

 

이점 염두하시고 그럼 리뷰 시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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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의 손 줄거리

 

이번 작품의 주인공 알렉스는 작업을 위해 '위성 LV462'에 도착해 '마더 자키'라는 본부로 추정되는 곳으로 연락을 합니다.

 

알렉스는 마더 자키에 있는 동료 '빌'에게 혼자 일하려니 긴장되다고 말하는데요.

 

대화 내용으로 보아 원래 회사에서는 2명을 같이 근무시키는 것이 규정상 맞는 것 같지만 빌의 "빌어먹을 구두쇠 회사"라는 내용으로 보아 돈을 아끼기 위해 그녀 혼자 투입시킨 거로 보입니다.

 

빌의 회사 욕에 어쩔 수 없다는 듯이 웃으며 능숙하게 우주복을 착용합니다.

 

우주선의 외형도 그렇고 우주복의 홀로그램들도 그렇고 현재보다는 조금 더 미래의 모습으로 보이네요.

 

어우야....

그렇게 작업해야 할 위성으로 이동하는 알렉스.

 

개인적으로 저는 이 장면부터 긴장이 됐었는데 아무리 베테랑이지만 우주선에서 위성까지 줄도 묶지 않고 맨몸으로 이동하는 것이 상상만 해도 공포스러웠습니다.

 

원래 이 정도 거리는 그냥 이동하는 건지 아니면 알렉스가 베테랑인걸 보여주기 위한 장면인지 궁금해집니다.

 

아무튼 안전하게 위성까지 이동한 그녀는 능숙하게 작업을 시작하면서 이상이 없다는 것을 보여주죠.

 

그때 작업을 하고 있는 알렉스를 향해 작은 나사 하나가 날아오기 시작합니다!

 

충격으로 우주공간으로 던져진 알렉스

이윽고 나사는 알렉스를 타격하고 갑작스럽게 충격을 받은 그녀는 붙잡고 있던 손잡이를 놓치고, 그녀는 그대로 우주공간으로 던져집니다.

 

그녀는 당황했지만 금방 정신을 차리고 우주복에 있는 추진 장치를 작동시키려고 하지만 이미 나사로 인해 파손되어 거의 모든 기능이 망가져버립니다.

 

그녀의 다급한 음성을 듣고 말을 거는 빌, 그는 상황을 빠르게 파악하고는 구조대가 출발했고 58분이 걸린다고 합니다.

 

구조대가 출발했다는 소식에 안도하는 표정을 짓던 알렉스에게 산소가 14분밖에 남지 않았다는 경고가 뜨면서 그녀의 기대는 산산조각이 납니다.

 

이미 아까의 나사로 인해 산소통도 파손된 것이었죠.

 

그녀는 희망이 없다고 판단하고 빌에게 마지막 부탁으로 사장이 물어보면 자신을 대신해서 욕을 박아달라고 부탁한 뒤 기다려달라는 빌의 말을 무시하고 연락을 끊어버립니다.

 

완전히 혼자가 된 알렉스, 그녀는 마지막까지 담담하게 말했지만 완전히 혼자가 되자 그녀는 공포와 슬픔에 절규합니다.

 

그녀는 완전히 자포자기한 체 눈을 감고 있던 중 확인 사살을 하듯 산소가 2분가량 받게 남지 않았다는 경고가 뜹니다.

 

경고를 보고 다시 눈을 감았던 알렉스는 잠시 무언가 생각났다는 듯이 자신의 손을 쳐다봅니다.

 

입고 있던 우주복이 흉부 부분과 팔부분이 분리되는 구조였던 것을 기억한 알렉스는 곧바로 우주복에 있던 시계 끈을 이용해 피가 통하지 않도록 팔뚝 부위를 단단히 묵은 뒤 그대로 우주복의 팔부분을 분리합니다!

 

그렇게 우주에 어떤 보호구도 없이 노출된 왼팔은 빠른 속도로 얼기 시작하고 알렉스는 그 고통에 괴로워하지만 참아냅니다.

 

회전하고 있던 그녀는 타이밍을 잡아 자신이 바라보는 곳이 위성의 반대편이 됐을 때 그녀의 우주복 팔부분을 던져서 위성 방향을 향해 날아가기 시작합니다.

 

(운동량 보존 법칙에 따라 던 지 팔부분과 같은 속도로 위성을 향해 날아간다고 합니다.)

 

위성까지 와서 잡는 데는 성공하지만 잡을 곳이 마땅치 않았던 그녀는 그대로 미끄러지고 다시 얻은 기회는 물거품이 되고 맙니다.

 

엄친데 겹친 격으로 산소통에 있는 모든 산소가 고갈된 상황.......

 

 

이 뒤로는 결말이 포함되어있습니다!

결말을 보시길 원하기면 더보기를 눌러주세요! (잔인 주의)

 

결말 (스포일러)

절망하는 알렉스, 그리고 그녀의 눈앞에는 이제 완전히 얼어버린 자신의 왼손이 보입니다.

 

아주 잠시 고민하던 그녀는 이를 악물고 자신의 무릎과 오른팔을 이용해 얼어붙은 손을 부러트려버립니다!

 

살기 위해 손을 뜯어버리는 고통을 참아내는 알렉스.

 

왼손을 희생해서 다시 한번 기회를 얻은 그녀는 손을 던져 우주선을 향해 날아갑니다.

 

회전하는 화면과 아슬아슬하게 닿지 않을 것 같은 화면을 보여주다 화면은 검게 변하고....

 

그녀는 결국 다시 우주선으로 돌아오는 데 성공합니다!

 

본부로 연락한 알렉스는 어떻게 된 거냐고 묻는 빌에게 우주를 위해 아주 작은 희생을 치렀다고 말해주고 빌은 주님께 감사한다고 말한 뒤 그녀에게 '구원의 손길'이 필요하냐고 묻습니다.

 

구원의 손길이 필요하냐고 묻는 빌에게 괜찮다고 말하며 맥주 생각이 간절하다고 말하는 알렉스는 우주공간에서 회전하고 있는 왼손이 앵글에서 사라짐과 함께 우주선을 타고 지구로 귀환하는 것으로 이번 작품 '구원의 손'은 마무리됩니다.

 

제목의 구원의 손의 의미는 누군가에게 도움을 받았다는 뜻이 아닌 알렉스가 그녀의 손으로 얻은 구원을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제목 참 잘 지은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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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이렇게 구원의 손의 포스팅이 끝이 났습니다.

 

개인적으로 러브데스로봇 통틀어서 가장 심장 졸이면서 봤던 작품이었는데요.

 

여태까지는 판타지적인 설정 특성상 재미있긴 했지만 완전히 몰입할 순 없었는데 이 작품은 실제로 일어날법한 일이기 때문에 주인공이 처한 상황에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 하면서 엄청나게 몰입을 해서 봤습니다!

 

8분밖에 안 되는 짧은 시간 동안 시청했을 뿐인데 영화 한 편 보고 온 것 같네요ㅋㅋㅋㅋㅋ

 

그리고 이 작품에는 숨겨진 비밀이 하나 있는데 바로바로~(스포)

러브데스로봇 시리즈를 통틀어 아무도 죽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ㅋㅋㅋㅋㅋㅋ특이한 비밀이죠?

 

아무튼! 오늘의 포스팅은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모두 안녕히 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