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리뷰(아트북, 해부학, 드로잉 등)

명작 레이싱 애니메이션 영화 "레드라인" 아트북(REDLINE Art book) 리뷰!!! (움짤 有)(데이터주의)

안녕하세요 여러분! 빕버입니다.

 

여러분들은 돈을 준다 해도 바꾸지 않을 보물이 있나요?

갑작스레 무슨 소리냐고요? 바로 오늘 제가 리뷰할 책이 그 보물이기 때문입니다!

 

7년간의 제작기간! 10만 장의 작화!로 2D애니메이터들의 영혼까지 갈아 넣은

명작 애니메이션 영화인 "레드라인"의 제작 과정이 담겨있는 레드라인 아트북입니다!

 

정식 명칭은 REDLINE Original collection anime art works (Japanese Edition)입니다.

 

그럼 제가 가장 아끼는 책 1호를 리뷰해보겠습니다. GO~!

 


레드라인 커버와 표지 그리고 저의 따봉

레드라인 아트북은 책은 낮은 책장에는 꽂기가 어려울 정도로 가로로 상당히 긴 편입니다.

또한 책을 감싸는 커버가 있어 안쪽의 책을 보호해주는 형태랍니다.

 

그리고 저 색감! 단순히 표지만 그런 것이 아니라 애니메이션 전체가 저렇게 극단적인 색감이 사용됩니다!

 

물론 제가 보여드리는 아트북은 대부분 색감이 빠져있기 때문에 제가 준비한 움짤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주인공 JP의 박살난 차량

페이지를 넘기면 가장 먼저 보이는 엄청난 퀄리티의 스케치입니다.

작중 초반 개박살 나는 주인공 "JP"의 차인 "토랜덤" 이죠.

 

애니메이션 안에는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과 그 캐릭터들만의 개성 있는 차량이

있어서 그걸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영화의 명장면중 하나인 초반 가속씬

 

영화 초반에 등장하는 가속 씬의 과정을 그린 삽화가 있습니다.

정말 투시가 엄청 들어가면서 화면으로 가까이 접근하는 장면은 처음 봤을 때 소름이 돋았습니다!

 

제가 이걸 본때가 고3 때였는데 당시 입시 중이던 저는 이 멋진 장면을 그림에 담고 싶었고 이후 시도하다 너무 어려운 차 구조로 그림이 망해 선생님에게 "이럴 거면 그리지 마라"라는 말을 들은 슬픈 전설이 있습니다. 

 

저의 아픈 기억이죠ㅠㅠ

 

 

가속할때의 얼굴 변화

제가 레드라인을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가 가속할 때의 힘에 의해  캐릭터들의 얼굴이 찡그려진다거나 눈에 실핏줄이 터진다거나 하는 연출들이 너무 사실적이라 좋아합니다.

 

그런 모습이 잘 나타나 있는 삽화입니다!

 

 

여주인공 소노시의 호버크래프트

다음은 여주인공인 "소노시"의 전용 차량인 호버크래프드입니다.

 

압축공기를 뿜어내어 땅, 강, 바다 등 어디든지 갈 수 있는 차량입니다.

 

작중 여주인공인 소노시의 아이덴티티라고 할 수 있죠!

 

 

물위를 달리는 호버크래프트

개인적으로 너무 멋진 스케치라고 생각합니다.

물 위를 달릴 때 일어나는 물보라의 표현이 느낌이 너무 좋네요.

 

여기선 색감이 없다 보니 흙먼지를 일으키는 우주선 같은 느낌도 듭니다.

 

 

주인공인 JP와 그의 친구 프리스비

주인공인 JP와 그의 친구인 프리스비의 모습이 그려져 있습니다.

위에 나온 박살난 차량 안에 있던 JP가 병상에 누워있는데 턱선이 미쳤네요ㅋㅋㅋㅋ

 

그리고 친구인 프리스비의 경우 시계관 자체가 우주다 보니 외계인의 독특한 생김새를 가지고 있습니다.

 

나중에는 철로 된 가재(?)나 철로 된 인간도 나옵답니다.

 

 

소노시

너무 이쁘게 잘 나온 소노시의 그림입니다.

색이 없고 스케치만 있으니 영화 안에서 보던 느낌이랑은 또 틀리네요.

 

 

호버크래프트와 JP

(영화 안 중립지대인 에우로파스에서 호버크래프를 시승해보고 있는 JP)

 

그림을 보면 스케치와 함께 다음 작업을 하실 분들을 위한 주석(?)이나 멘트 같은 게 적혀있는데 가끔 보면 한국말도 적혀있는 것으로 보아 한국인 분들도 일정 부분 참가하신 것 같습니다.

 

이런 걸 보면 역시 애니메이션이 쉬운 게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내 그림은 나만 알아보면 되지만 애니는 팀작업이니까요. (조별과제?)

 

 

악역인 

영화의 악역인 로봇월드의 대통령과 그의 부하입니다.

캐릭터들의 표정과 주름 묘사가 인상적입니다.

 

스토리상 우주에서 가장 큰 행사 중 하나인 레드라인 경주가 높은 신 분들의 선택으로 로봇월드에서 개최되는데 문제는 거기가 군사지역이라는 겁니다!

 

하지만 우리의 범우주적 높으신 분들은 그런 건 신경 쓰지 않고 개최를 강행하기 때문에 마찰을 빚게 되죠.

 

 

소노시의 뒤태

서비스 장면으로 잠깐 스쳐 지나가는 소노시의 뒤태!

 

왜인지 트랜스포머 1편이 연상되는 장면입니다. 오마주일까요?

 

 

등장 팀인 "슈퍼 보잉즈"

작중에서 보는 사람의 정신을 혼미하게 만드는 슈퍼 보잉즈입니다.

 

이름부터가 제정신이 아니면서 이들이 탑승하는 차량도 트랜스폼 해서 여성형 로봇으로 바뀌는 괴랄함을 보여줍니다.

 

보면서 현웃 터졌던 기억이 있습니다.

 

대략 정신이 멍해진다.

 

보면 느끼지만 캐릭터들마다 개성이 폭발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등장 팀 린치맨&조니보야

마치 미국 애니메이션에서 볼 것 같은 캐릭터 디자인과 러프한듯하면서도 지저분하지 않은 명암 표현이 멋져 보여서 가져와봤습니다.

 

대충 선 지그재그로 그은 것처럼 보이는데 엄청 느낌 있어 보이지 않나요? 저게 내공인가 봅니다!

 

 

린치맨&조니보야 투샷

위의 두 캐릭터 린치맨&조니보야의 멋진 투샷입니다.

 

영화에서는 1초도 안 되는 짧게 스쳐 지나가는 장면인데도 불구하고 묘사가 엄청나네요.

그 잠깐의 장면에 이런 정성이 들어간다는 게 정말 멋진 것 같습니다.

 

 

등장팀 미키&토도로키

작중 등장하는 팀인 미키&토도로키가 타는 차량입니다.

 

평소에는 바퀴로 가다가 복잡한 지형이나 지하를 통해갈 때는 마치 곤충을 연상하게 하는 다리로 달리는 게 특징입니다.

 

등장 비중은 그리 높지 않지만 디자인이 인상 깊어서 가져와  봤습니다.

 

 

등장 캐릭터 머신헤드의 워킹

이 장면 또한 1초 정도밖에 안 되는 스쳐 지나가는 장면이지만 임팩트가 위의 가속 장면만큼

인상 깊었습니다.

 

펄럭이는 망토나 걸을 때의 팔다리 움직임 등 프레임이 너무 부드러워 놀랐습니다.

 

그리고 스케치와 애니메이션을 비교해보면 스케치에서 명암으로 표현된 부분이 거의 완벽하게 애니메이션 안에서 표현돼있는데 정말 대단합니다!

 

 

폭발과 거대한 총알

이 장면은 폭발하는 스케치와 총알이 박혔을 때 유리가 부서지는 장면이 정말 세심하게 표현되어있어가져와 봤습니다.

 

특히나 거대한 총알에 의해 강화유리가 박살 나는 장면이 묘사가 미쳤네요!

 

 

앞 범퍼가 부서지고있는 상황

린치맨&조니보야의 공격으로 개조 토렌텀의 앞 범퍼가 날아가는 모습입니다.

 

영화 안에선 명암이 너무 강했기도 하고 짧게 지나가기도 해서 몰랐었는데 스케치로 보니 엄청나게 많은 파편들이 그려져 있었군요.

 

나중에 자동차가 박살 나는 장면을 그릴 때 참고해야겠습니다.

 

가장 인상에 남는 장면

제가 레드라인에서 가장 좋아하는 장면입니닷!!!!

 

오른쪽의 움짤은 특별한 가속장치를 이용해서 가속하기 직전 차체의 떨림을 표현한 장면인데 이 장면과 이후 속도로 인해 몸과 소리가 늘어나는 연출은 정말 너무너무 멋있었습니다.

 

보고 또 봐도 이 장면은 질리지가 않네요ㅋㅋㅋㅋㅋ

 


자 여기까지가 제가 준비한 리뷰입니다.

뭔가 하다 보니 아트북 자체보다는 애니메이션 리뷰가 된 거 같기도 하지만 넘어가도록 합시다.

 

고3 때였나 이 영화를 보고 반해서 바로 아트북을 구매했었는데 구하기도 어려웠고 가격도 당시 100,000원대 여서 모은 용돈을 다 썼던 기억이 있습니다.

 

하지만 언제나 구매한 것은 후회하지 않죠 후훗

지금은 아마존에서 만 구매할 수 있는 것 같은데 220달러가 된걸 보면 저의 눈이 틀리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아무튼 이 글을 쓰는데 12시가 지나 추석이 되었네요.

 

모두 즐거운 추석 되시고 항상 제 글 읽어주시는 분들께 감사합니다!

안녕히 가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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