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데스로봇 아이스 에이지
안녕하세요. 빕버입니다.
약 2주 만에 돌아온 러브데스로봇! 저번 시간에는 시리즈 통틀어 가장 엄청난 반전을 보유하고있던 '독수리자리 너머'를 리뷰했었는데요.
[넷플릭스] 러브데스로봇 독수리자리 너머 (Beyond the Aquila Rift) 리뷰 (결말 포함)
오늘은 짧지만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머릿속에 강한 인상을 준 '아이스 에이지 (Ice Age)'를 리뷰해볼까 합니다.
오래된 냉장고 안 냉동실에 또 다른 문명이 있다는 설정은 처음 봤을 때 너무 설레서 저희 집 냉장고를 열어보기도 했었죠ㅋㅋㅋㅋ심시티나 게임 '문명'이 발전하는 모습을 보고 재미를 느끼는 것처럼 이번 작품 또한 주인공들이 냉장고 안의 문명을 보면서 리액션을 하는 것을 몰입해서 봤네요!
특이사항으로는 스파이더맨 3의 베놈 역을 맡았던 '토퍼 그레이스' 님이 출혔했으며 러브데스로봇 시리즈의 유일한 실사(!) 작품이랍니다.
만약 빕버의 또 다른 리뷰가 보고 싶으시다면은 밑에 링크를 걸어둘 테니 많이 놀러 가 주시고 리뷰 시작하겠습니다!
아이스 에이지 줄거리
새로운 집에 이사오게 된 두 커플 '롭'과 '게일' 짐을 정리하던 롭에게 게일은 전의 집주인이 낡은 냉장고 하나를 버리고 같다고 합니다.
확실히 버리고 갈 만한 오래된 디자인인의 냉장고, 게일은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 것 같지만 롭은 오히려 이런 구식 냉장고가 현대식 냉작고 보다 효율이 좋다면서 TMI적 이야기를 합니다.
게일은 그에게 와인을 권하고 롭은 냉장고 문을 열어 얼음을 꺼내게 되는데 내부는 얼음으로 완전히 꽉 차 있어서 슈퍼맨에 나오는 얼음으로만 이루어진 요새인 '고독의 요새'가 연상된다는 그는 얼음을 부숴 와인에 넣고 게일과 함께 이사를 축하하며 와인을 마십니다.
와인을 마시던 그는 무언가를 발견한 듯 얼음을 꺼내서 게일에게 보여주고 그것을 본 그녀는 돋보기를 가져와 자세히 살펴보는데.... 그것의 정체는 빙하기를 대표하는 동물이자 선사시대에 살았던 코끼리 '매머드'였습니다!
옆구리에 창까지 꽂혀있는 것을 본 게일은 이에 흥미를 느끼고 냉장고를 본격적으로 뒤지기 시작합니다.
요새처럼 꽉 막혀있는 얼음들을 치우자 드러난 것은....
현실 시간보다 몆십, 몇백 배는 빠르게 흘러가는 시간을 가지고 있는 작은 문명이 있었습니다.
롭과 게일이 발견했을 때는 이제 막 중세시대에 들어선 문명이었죠.
개인적으로 정말 저희 집 냉장고에 저런 문명이 존재한다면 하루 종일 볼 자신이 있는데 현실에는 일어날 수 없는 일이라는 것이 안타깝네요!
와인에서 나온 매머드가 모형이 아니라 진짜 생명체였다는 것을 안 롭은 매머드를 화분에 묻어주고 장례를 치러줍니다ㅋㅋㅋㅋ
아이스 에이지를 보시면 살짝 4차원 차원적인 행동을 하는 롭을 보는 재미도 있답니다.
롭이 매머드를 묻어주고 묵념하는 잠깐 사이 냉장고 속 문명은 엄청난 속도로 발전해 산업 혁명까지 도달해있는 상태였습니다!
르네상스를 놓쳤다며 아쉬워하던 롭은 "우리가 저들의 신인 걸까?"라는 말을 합니다.
음! 사람들의 말을 들어보니 신으로 여겨지는 것은 아닌가 봅니다!
시간의 속도가 다른만큼 잠깐만 보고 있어도 냉장고 속의 사람들은 어쩌면 평생 동안 보는 얼굴이겠네요.
저보다 큰 거인 두 명이 하늘에서 지켜보고 있는다고 생각하니 너무 부담스러울 것 같네요ㅋㅋㅋㅋ
그리고 지켜보고있는 잠깐 사이 고층건물이 올라가고 비행기가 날아다니는 현대로 진입합니다.
롭에 말에 따르면 스타벅스까지 들어섰다고 하네요.
그렇게 빠르게 변하는 문명을 실시간으로 목격하던 롭은 무언가를 보고 얼굴을 가까이합니다.
하지만 그를 기다린 것은 핵미사일!
역시 냉장고 속이지만 사람 사는 곳답게 전쟁이 안 날수가 없나 봅니다.
작은 규모지만 어쨌건 핵미사일의 폭발 장면을 그대로 본 롭은 눈이 멀 것 같다면서 튕겨져 나갑니다.
갑자기 분위기가 무거워지는 했지만 그럴 릴을 없었고 오히려 게일은 빨갛게 익은 그의 얼굴을 보고 웃음을 참지 못합니다.
그사이 본격적으로 핵전쟁에 돌입한 냉장고 안은 완전히 개판 5분 전이 됩니다.
현실 시간으로도 몇 분 내로 끝날 것 같지 않다고 판단한 게일은 냉장고의 문을 닫고 전쟁이 끝날 때까지 피자를 먹으면서 기다리기로 합니다.
저였으면 여기서 관전하고 있었을 것 같은... 아 생각해보니 관전하고 있으며 피폭량이 장난이 아니겠네요!
피자를 먹으면서 1시간이 지나고 다시 재건했을지도 모른다는 롭의 말에 그게 아닌 경우도 생각해야 한다는 게일.
롭은 알겠다고 하며 핵전쟁의 결과가 어떻게 되었는지 눈으로 확인하기 위해 냉장고의 문을 엽니다.
이 밑으로는 아이스 에이지의 결말이 포함되어있습니다!
결말을 원하시는 분들은 더 보기를 눌러주세요!
결말 (스포일러)
멸망했을 것이라고 생각한 둘의 생각과는 달리 냉장고 속의 문명은 핵전쟁을 버텨내고 미래사회로 들어서있었습니다!
비행기를 넘어 날아다니는 자동차가 보편화가 되었고 화려한 네온과 고층건물들이 인상적이네요.
얼마 지나지 않아 피라미드를 연상시키는 초대형 건물이 등장하고 건물마다 다리가 이어지면서 건물을 감싸고 있던 전기로 보이는 에너지가 피라미드 쪽으로 집결되는 듯한 모습 보이고 피라미드 건물은 점점 높아지고 다른 건물에서 받은 에너지가 한 곳을 모이면서 응축돼 폭발하면서 화려한 빛들이 롭과 게일 그리고 집안 전체에 퍼집니다.
빛이 둘의 주위를 돌며 아름다운 광경이 펼쳐지고 이내 구체로 모두 모여들더니 폭발과 함께 홀연히 사라져 버립니다.
당황하던 둘은 어딘가로 워프 해버린 문명이 이제 완전히 끝났다고 생각하고 아쉽지만 냉장고의 코드를 뽑은 뒤 다음날 냉장고를 버리기로 합니다.
다음날 아침 일어난 둘은 혹시나 하는 마음에 냉장고를 열어보는데...
전원을 뽑아 모든 얼음이 녹아버린 그곳에는 초식공룡을 사냥한 유인원들이 있었습니다!
고기를 날로 뜯고 있는 그들에게 곧이어 티라노 사우르스가 나타나고 도망치는 유인원을 집어삼키기 위해 하면으로 이빨을 들이밀면서 이번 작품 아이스 에이지는 끝이 납니다.
개인적으로 냉장고 속의 문명이라는 흥미로운 소재와 그것을 바라보는 롭과 게일의 모습이 마치 유튜브의 리액션 영상을 보는 느낌이라 상당히 재미있었습니다!
미래 문명이 사라졌을 때는 보는 저도 아쉬웠는데 코드를 뽑은 뒤 연 냉장고에서 유인원들이 나왔을 때 자연스럽게 웃음이 나더라고요ㅋㅋㅋㅋㅋ
진짜 보는 내내 저런 냉장고가 제 집에도 있었으면 나는 어떻게 했을까라는 망상을 하면서 본 아이스 에이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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