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드라마 퀸스 갬빗 (The Queen's Gambit) 2화 리뷰

넷플릭스 드라마 퀸스 갬빗 2화 리뷰

The Queen's Gambit 

 

 

안녕하세요.빕버입니다.

 

저번 시간에 퀸스 갬빗 1화를 리뷰해봤었는데요!

 

만약 2화 리뷰를 보기 전에 1화 내용이 궁금하다면 아래 링크로 들어가서 참고하시면 됩니다.

 

[넷플릭스] 드라마 퀸스 갬빗 (The Queen's Gambit) 1화 리뷰

[넷플릭스] 드라마 퀸스 갬빗 (The Queen's Gambit) 1화 리뷰

2화의 줄거리는 1화와 마찬가지로 주인공 베스 하먼이 체스의 길로 입문하게 되는 튜토리얼의 느낌이 있어서 일종의 빌드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보통은 빌드업 단계는 재미없기 마련이지만 퀸스 갬빗은 그런 거 없이 흥미진진하게 이야기를 풀어나가기 때문에 보는 동안 지루하단 생각은 안 들었네요.

 

그리고 마지막화인 7화까지 다 본 소감을 들려드리자면 거의 모든 화의 장면이 버리는 것 없이 중요한 장면이더라고요!

 

아무튼! 이제 리뷰 시작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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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스 갬빗 2화 줄거리

 

 

베스에게 내려진 처벌

1화의 마지막 주의 정책이 아이들에게 안정제를 주는 것을 불법으로 바꾸면서 기존 약으로 의존하던 베스는 금단증상에 눈이 돌아가 문을 따고 들어가 치사량의 양의 안정제를 먹어버립니다.

 

목숨이 위태로웠을 상황을 넘겼는지 다시 일상으로 돌아온 베스에게 고아원에서 체스 금지라는 끔찍한(?) 처벌을 내리게 되죠.

 

베스는 샤이벌에게 가서 함께 체스를 두고싶다고 도움을 요청하지만 샤이벌에게도 베스의 체스를 금지하라는 명령이 내려왔는지 샤이벌은 잠시 그녀를 보고는 이내 외면합니다.

 

샤이벌에게 거절당한 베스는 체념하고 가버리고 샤이벌은 외면한 것이 본심이 아니었는지 그녀가 간 자리를 바라보면서 2화가 시작됩니다. 

 

 그렇게 시간은 흘러 어느덧 청소년의 모습으로 자란 베스와 졸린, 이때부터 베스의 배우는 '안야 테일러 조이' 님이 담당하게 된답니다.

 

다시 작품 이야기로 넘어와서 그녀들이 창문에 있던 그때 차 한 대가 고아원으로 들어옵니다.

 

졸린의 "누굴 데리러 왔을까?"라는 대사로 누군가를 입양하기 위해 온 차량임을 알 수가 있습니다.

 

차량에서는 부부가 내리는데 그중 부인과 베스의 눈이 마주치고 베스를 보고 지긋이 웃는 부인을 보고는 베스는 '설마 난가?' 하는 표정을 짓습니다.

 

기대는 현실이 되고, 드디어 나이가 많아 입양이 되지 않던 베스에게 입양의 기회가 찾아오는데 나이 때문인지 고아원 원장은 그녀의 나이를 15세에서 13세로 속여버립니다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찾아온 부부에게 그녀의 학업의 우수성과 모범성을 알려주자 만족하는 부부.

 

베스의 입양이 확정되고 그날 밤 짐을 싸는데 베스의 책 '모던 체스 오프닝'이 사라지고 베스는 졸린에게 물어보지만 금시초문이라고 합니다.

 

졸린은 베스에게 너는 이제 그런 책은 필요 없고 그냥 '네'라고 대답만 잘해도 사는데 문제가 없다고 말하죠.

 

이제 혼자 남게 되어 가시가 있는 말을 하는 졸린에게 베스는 네가 입양 안돼서 미안하다고 말하고 둘은 어색해진 상태로 작별을 하게 됩니다.

 

드디어 고아원을 떠나게 되는 베스를 마중 나온 샤이벌은 그녀를 잠시 보고는 고개를 돌려버립니다.

 

작별 인사라도 해주면 좋을 텐데 처음 등장 때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샤이벌은 표현이 서툰 거 같습니다ㅠㅠ

 

헤어짐에 혼란스러움도 잠시, 새로운 집에 오게 된 베스는 2층의 방이 전부 자신의 것이라는 말을 듣고 기뻐합니다.

 

그렇게 새 집에서의 첫 아침, 창문으로 부부의 말소리가 들리는데 대화를 들어보면 그렇게 둘이 사이가 좋은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1층으로 내려오자 피아노를 치고 있는 휘틀리 부인 (새엄마)은 생각 외로 상당한 실력을 보유하고 있었는데 과거 유망주였지만 극심한 무대 공포증을 겪은 후 임신했으나 이후 모종의 이유로 아이를 잃었다고 합니다. 

 

첫날 밝았던 분위기와는 대비되는 살짝 우울증 느낌이 나는군요.

 

학교에서는 고아원 특유의 단발머리와 복장, 범생이 이미지로 시작부터 왕따를 당하고 친구가 없는 베스는 다시 체스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합니다.

 

 이후 휘틀리 부인의 담배 심부름으로 가게 된 가게의 잡지 진열대에서 체스 토너먼트의 일정을 알게 된 베스는 돈이 없었기에 가게 주인이 다른 손님에게 관심이 간 틈을 타서 신문지에 잡지를 숨겨서 훔치게 됩니다.

 

토너먼트의 참가 비용은 5달러, 작중 시대 배경이 1950년대 후반~1960년대 초라는 것을 생각하면 결코 적은 금액이 아니었고 휘틀리 부인도 이번 달 남은 돈은 7달러라고 말했기 때문에 도움을 요청할 수도 없었습니다.

 

베스는 돈을 벌기 위해 일을 하고 싶다고 하지만 베스 나이 또래에 일하는 사람들은 유색인 뿐이라면서 거부당하게 됩니다.

 

샤이벌 찬스!

토너먼트를 포기할 수 없었던 베스는 마지막 희망인 샤이벌에게 자신에게 참가비 5달러를 보내준다면 어느 상금을 타든 10달러를 보내주겠다는 편지를 보냅니다.

 

그리고 휘틀리 부인이 병에 걸리면서 그녀에게 가져다줄 약을 심부름하게 되는데.....

 

다시 등장한 안정제

이게 무슨 운명의 장난인지 휘틀리 부인이 처방받은 약은 고아원에서 금지당했던 안정제였습니다!

 

 

그리고 베스는 어쩌면 당연하게도 약의 절반을 빼돌려 밤에 복용하여 다시금 체스의 환상을 보는 것에 사용하게 됩니다.

 

체스와 약 둘 다 놓을 수 없는 우리의 베스ㅠㅠ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학교의 왕따와 새 집의 남편의 무관심과 휘틀리 부인의 우울증/병이라는 특수한 상황이 베스가 다시 약을 복용하게 되는 원인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약을 복용한 후 학교에서도 위축돼있던 베스는 평소 자신을 놀리던 무리에게 어깨빵을 놓을 정도로 자신감이 상승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나쁜 일 (베스에겐 약도 좋은 일이지만)도있으면 좋은 일도 있는 법!

 

샤이벌은 베스에게 5달러를 보내주면서 처음 체스를 가르쳐주었을 때처럼 베스에게 또 한 번 길을 열어줍니다.

 

편지 한 통 없이 5달러만 들어가 있는 게 표현이 서투른 샤이벌 답네요ㅋㅋㅋㅋㅋ

 

느끼하게 잘생긴 이분

샤일벌의 도움으로 참가한 체스 대회 당일, 베스는 레이팅(경기 전적)이 없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초보들과 겨루게 되는데 자신의 경기 상대를 확인하기 위해 게시판에 도착한 베스는 한 남성을 보고는 첫눈에 반해버립니다.

 

일부러 질문을 해서 대화를 하는데 눈을 못 마주치고 가만히 있질 못하는 베스를 보니 너무 귀여웠습니다!

 

서로 승리를 기원해주고 베스는 첫 상대로 자기 또래의 여자를 만나 겨루게 되는데 바로 경기를 스킵함으로써 베스가 초보존에 있을 실력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네요.

 

새침데기

모든 선수 통틀아 가장 빨리 끝낸 베스는 내려가려고 할 때 아까 그 남성을 만나자 갑자기 가방을 뒤지는 시늉을 합니닼ㅋㅋㅋㅋ귀여워요.

 

(우측) 주 챔피언 '벨틱'

다시 밑으로 내려온 베스는 고 레이팅의 사람들이 경기를 두는 상위 보드를 구경 가고 그곳에서 주 챔피언 벨틱을 보게 됩니다. (두들리)

 

그의 경기를 보고 호승심을 느끼는 베스, 이후 그녀는 점점 높은 레이팅의 선수들을 꺾으며 나아갑니다.

 

다음날 그녀의 첫 상대는 첫눈에 반한 남성 '타운스'였습니다.

 

처음 경기를 시작할 때는 그의 얼굴을 바라보느라 멍 때려서 시간을 누르지도 않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지만 막상 게임이 시작되니 가볍게 묵살하는 베스는 그와 좀 더 같이 있고 싶은지 퀸을 한 칸씩, 나이트를 다른 방향으로 옮기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 모습을 보던 타운스는 스스로 패배를 인정하고 악수를 건넵니다.

 

이후 몇 살이냐고 물었다가 들으면 자괴감 느끼니까 다시 말하지 말라고 하는 등 승패를 깔끔히 인정하는 타운스.

 

초반 샤이벌의 가르침에도 끝가지 가지 않고 기권하는 것이 스포츠맨십이라는 말이 나오는데 체스는 잘 모르지만 참 멋진 것 같습니다.

 

기권=매너 이런 느낌이라 자존심 강하고 싹수없는 등장인물들은 기권을 안 하는 경향을 작중 종종 볼 수 있습니다.  

 

그가 간 후 갑자기 화장실로 달려간 베스는 당황한 듯 다리를 보는데 피가 묻어있었죠.

 

첫 생리가 시작된 것인데 당황한 베스에게 첫판에 순삭 시켰던 여성이 생리대를 주며 친절하게 도움을 줍니다.

 

사용할 줄 아냐고 묻자 알다면서 화장실 칸에 들어가 생리대를 버리고 휴지를 사용하는 베스ㅋㅋㅋㅋㅋ사실 사용법을 모르는 것인데 자존심이 강력한 베스를 잘 표현한 것 같습니다.

 

이후 집에 가서 자신이 첫 생리가 온 것을 말한 베스, 하지만 휘틀리 부인은 남편 휘틀리가 '덴버'로 출장을 가서 눌러앉아버리자 하루 종일 술, 안정제, 피아노를 치며 정신이 상당히 피폐해진 모습을 보여주고 그만큼 베스에게도 큰 신경을 쓰지 않습니다.

 

휘틀리가 가버렸으니 자신을 고아원으로 다시 보낼 것이냐고 묻는 말에 애매한 말을 하고 어물쩍 넘어간 후 일단 냉동실에서 닭고기를 데워달라고 하자 베스는 배운 적이 없기 때문에 어떻게 하는지 모른다고 답합니다.

 

그제야 오븐 데우는 간단한 것조차 말해주지 않을 정도로 자신이 베스에 무신경했다는 것을 안 휘틀리 부인.

비록 이제 아내는 아니지만, 물론 법적으로 아내여도.... 엄마가 되는 법은 배울 수 있을 거 같아.

둘 사이 관계에서 드디어 유의미한 변화가 일어납니다. 이제야 가족이 된 것이죠.

 

다음날 시작된 '해리 벨틱'과의 결승전 하지만 그는 커피가 더 필요하다면서 지각을 합니다. 한 사람이 쓸 수 있는 시간은 정해져 있었기에 일부러 늦었다는 건 그냥 이길 자신이 있다는 일종을 무시라고 볼 수 있었죠.

 

그렇게 시작된 게임, 그는 주 챔피언의 실력은 이 정도라는 것을 보여주듯 여지까지 누구에게도 지지 않았던 베스와의 경기에서 하품까지 하며 느긋하게 두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베스는 체스를 시작하고 처음으로 밀리는 상황과 자신 앞에서 무례한 행동을 하는 셀틱에게 지고 있다는 화로 인해 멘탈이 갈려나가 버립니다.

 

베스는 혼란스러워하며 자리에서 일어나 금방 오겠다면서 화장실로 도망칩니다.

 

화장실로 향한 베스는 안정제 두 알을 삼킨 후 자기 자신에게 화를 냅니다.

제발, 이 못난 쓰레기야. 넌 이길 수 있어.... 그 X새끼....

 

곧이어 약발이 돌기 시작하고 베스에게는 매일 밤 약을 먹고 천장을 봤을 때처럼 체스의 환영을 보게 됩니다.

 

 

잠시 후 완전히 달라진 모습으로 돌아온 베스 아까 전에는 눈을 피하기 바빴는데 지금은 벨틱을 응시하며 흔들림 없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도핑 여왕 베스)

 

베스의 분위가 달라진 것을 안 벨틱은 신중해진 표정으로 체스를 두지만 이미 시뮬레이션을 이용해 몇 수 앞을 본 베스에게는 무용지물이었죠.

 

기권하지 않고 어떻게든 살아보려는 그에게 제 시간에 왔다면 모르지만 지금은 이미 끝났다고 말하는 베스.

 

결국 얼마 가지 않아 그 또한 더 이상 이길 수가 없다는 것을 알아차리고 패배를 인정하면서 새로운 챔피언이 탄생하게 게 됩니다.

 

혈색이 좋아진 휘틀리 부인

상금 100달러를 본 휘틀리 부인은 체스로 돈을 벌 수 있다고는 전혀 생각 못했다고 하자 더 큰 상금이 있는 대회도 있다고 말하는 베스는 통장 개설을 위해선 부모나 후견인이 필요하니 같이 가자고 한 뒤 드디어 자신이 사고 싶었던 체스 관련 용푸과 옷을 모두 구매합니다.

 

이후 휘틀리 부인은 베스보다 더 적극적이게 변하며 다른 주에 있는 대회도 알아보기 시작하고 베스의 체스 대회를 위해 학교는 병결로 돌려버리는 지리는 추진력을 보여줍니다.

 

대회에 나가 2,3등만 해도 이윤이 남는다는 휘틀리 부인의 말에 우승할 거라 말하는 베스에게 그녀는 그럴 거라고 믿어라고 말해주며 2화가 끝이 납니다.

 

개인적으로 2화가 상당히 마음에 드는 게 고아원에서 데리고 와 붕떠있던 베스를 휘틀리 부인이 가족으로 받아들이면서 일어나는 관계 변화와 항상 포커페이스를 유지하던 베스의 다양한 표정을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또한 베스의 중독이 심화되는 화이 기도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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